36 나는 잠시 왕을 모시고 강을 건너려는 것뿐인데 왕은 어째서 나에게 이런 보상을 하려고 하십니까?
37 나를 부모가 묻혀 있는 고향 땅으로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나는 거기서 죽고 싶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왕을 섬길 내 아들 김함이 있습니다. 저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시고 그에게 왕이 좋을 대로 해 주십시오.”
38 그러자 왕이 “좋소. 내가 김함을 데리고 가서 당신이 원하는 대로 그에게 해 주겠소” 하였다.
39 그러고서 다윗이 백성들과 함께 요단강을 건넌 다음 바실래에게 입을 맞추고 축복하자 그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40 그리고 왕은 김함을 데리고 거기서 길갈로 갔으며 모든 유다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람 절반이 왕을 뒤따라왔다.
41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다 사람들이 몰래 왕과 그의 가족과 그와 함께한 사람들을 나룻배에 실어 요단강을 건네 주었다는 이유로 왕에게 와서 불평하였다.
42 그러자 유다 사람들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왕이 우리 지파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했을 뿐이다. 어째서 너희는 이런 일로 화를 내느냐? 우리는 왕에게 아무 폐도 끼친 것이 없다. 왕은 우리를 먹여 주지 않았고 우리에게 선물을 준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