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서 12:3-9 RNKSV

3 그 날에, 세상 모든 이방 민족이 예루살렘에 대항하여 집결할 때에, 내가 예루살렘을 바위가 되게 할 것이니, 모든 민족이 힘을 다하여 밀어도 꿈쩍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 바위를 들어올리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지 상처를 입을 것이다.

4 그 날에, 내가 모든 말을 쳐서 놀라게 하며, 말탄 자를 쳐서 미치게 할 것이다. 나 주가 하는 말이다. 내가 유다 백성은 지켜 돌보겠지만, 모든 이방 민족이 부리는 말들은 쳐서 눈이 멀게 하겠다.

5 그러면 유다의 지도자들은 속으로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이, 그들의 하나님 만군의 주님을 힘입어서 강하게 되었다’ 할 것이다.

6 그 날에 내가, 유다의 지도자들을, 나뭇단 사이에 놓인 과열된 도가니처럼, 곡식단 사이에서 타는 횃불처럼 만들겠다. 그들이 주변의 모든 민족을 좌우로 닥치는 대로 불사를 것이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다치지 않고 제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7 나 주가 유다의 거처를 먼저 구원해 주겠다. 다윗 집안의 영광과 예루살렘에 사는 주민의 영광이 아무리 크다 하여도, 유다의 영광보다 더 크지는 않을 것이다.

8 그 날에 나 주가 예루살렘에 사는 주민을 보호할 것이니, 그들 가운데 가장 연약한 사람도 그 날에는 다윗처럼 강하게 될 것이다. 다윗 집안은 하나님처럼, 곧 백성을 인도하는 주의 천사처럼, 그렇게 백성을 인도할 것이다.

9 그 날이 오면, 내가, 예루살렘을 치러 오는 모든 이방 나라를 멸망시키고 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