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서 20:8-14 RNKSV

8 그들은 나에게 반역하고, 나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어느 누구도 그들을 현혹시키는 우상들을 내던지지 않았고, 이집트의 우상들도 버리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이집트 땅의 한복판에서 그들 위에 나의 진노를 쏟아 부어, 그들에게 나의 분노를 풀겠다고 말하였다.

9 그러나 나는 나의 이름 때문에, 이방 민족의 한가운데 살던 이스라엘이, 그 모든 이방 민족이 보는 앞에서 나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하였으니, 바로 그 여러 민족이 보는 앞에서, 내가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냄으로써, 나 자신을 그들에게 알려 주었었다.

10 그래서 나는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서, 광야로 데리고 나갔다.

11 나는 그들에게, 누구나 그대로 실천하면 살 수 있는 율례를 정하여 주고, 내 규례를 알려 주었다.

12 또 나는 그들에게 안식일도 정하여 주어서, 이것이 나와 그들 사이에 표징이 되어, 내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주인 줄 알게 하였다.

13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광야에서 나에게 반역하였다. 누구나 그대로 실천하면 살 수 있는 내 율례를 그들은 지키지 않았고, 내 규례를 배척하였다. 그들은 내 안식일도 크게 더럽혔다. 그래서 내가 이르기를, 광야에서 그들의 머리 위에 내 진노를 쏟아, 그들을 모두 멸망시키겠다고 하였다.

14 그러나 나는, 내 이름에 욕이 될까봐,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 이방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이스라엘을 이끌어 냈는데, 바로 그 이방 사람들의 눈 앞에서, 내 이름을 더럽히고 싶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