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기 9:8-14 RNKSV

8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우리를 종으로 삼아 주십시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물었다. “당신들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소?”

9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종들은 주 하나님의 명성을 듣고서, 아주 먼 곳에서 왔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이집트에서 하신 모든 일을 들었으며,

10 또 주님께서 요단 강 동쪽 아모리 사람의 두 왕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는 바산 왕 옥에게 하신 일을 모두 들었습니다.

11 그래서 우리 땅에 살고 있는 장로들과 모든 주민이 우리를 이리로 보냈습니다. 우리 기브온 주민은, 종이 될 각오가 되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우리와 평화조약을 맺어 달라고 하는 부탁을 하려고, 길에서 먹을 양식을 준비해 가지고 이렇게 왔습니다.

12 우리가 가져 온 이 빵을 보십시오, 우리가 이리로 오려고 길을 떠나던 날, 집에서 이 빵을 쌀 때만 하더라도 이 빵은 따뜻하였습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지금은 말랐고, 곰팡이가 났습니다.

13 우리가 포도주를 담은 이 가죽부대도 본래는 새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낡아서 찢어졌습니다. 우리의 옷과 신도 먼 길을 오는 동안 이렇게 낡아서 해어졌습니다.”

14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주님께 묻지도 않은 채, 그들이 가져 온 양식을 넘겨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