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8:7-13 RNKSV

7 오바댜가 길을 가고 있는데, 마침 엘리야가 그를 만나려고 오고 있었다. 오바댜가 엘리야를 알아 보고, 머리를 숙여서 인사를 하였다. “엘리야 어른이 아니십니까?”

8 엘리야가 그에게 말하였다. “그렇소. 가서, 엘리야가 여기에 있다고 그대의 상전에게 말하시오.”

9 그러나 오바댜는 두려워하며 말하였다. “제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저를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려고 하십니까?

10 예언자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제 상전은 어른을 찾으려고, 모든 나라, 모든 왕국에 사람들을 풀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돌아와서, 엘리야가 없다고 보고하면, 제 상전은, 그 나라와 왕국에게 어른을 정말 찾지 못하였다고, 맹세하게 하였습니다.

11 그런데 지금 어른께서는 저더러 가서, 어른께서 여기에 계시다고 말하라는 말씀이십니까?

12 제가 어른을 떠나가면, 주님의 영이 곧 어른을 제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데려 가실 것입니다. 제가 가서, 아합에게 말하였다가, 그가 와서 어른을 찾지 못하면, 반드시 저를 죽일 것입니다. 어른의 종인 저는 어릴 때부터 주님을 경외하여 왔습니다.

13 이세벨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에 제가 한 일과, 제가 주님의 예언자 백 명을 쉰 명씩 동굴에 감추고 그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대준 일을, 어른께서는 듣지도 못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