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러자 나는,허리가 끊어지는 것처럼 아팠다.아기를 낳는 산모의 고통이이런 것일까?온 몸이 견딜 수 없이 아팠다.그 말씀을 듣고 귀가 멀었으며,그 광경을 보고 눈이 멀었다.
4 나의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공포에 질려 떨었다.내가 그처럼 보고 싶어한희망찬 새벽빛은,도리어 나를 무서워 떨게 하였다.
5 내가 보니,사람들이 잔칫상을 차려 놓고,방석을 깔고 앉아서,먹고 마신다.갑자기 누가 명령한다.“너희 지휘관들아, 일어나거라.방패를 들어라.”
6 주님께서 나에게이렇게 말씀하셨다.“너는 가서 파수꾼을 세우고그가 보는 대로 보고하라고 하여라.
7 기마병과 함께 오는 병거를 보거나,나귀나 낙타를 탄 사람이 나타나면,주의하여 살펴보라고 하여라.”
8 파수꾼이 외친다.“지휘관님,제가 온종일망대 위에 서 있었습니다.밤새 경계 구역을계속 지키고 있었습니다.”
9 그런데, 갑자기 병거가 몰려오고,기마병이 무리를 지어 온다.누가 소리친다.“바빌론이 함락되었다! 바빌론이 함락되었다!조각한 신상들이모두 땅에 떨어져서 박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