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57:5-11 RNKSV

5 너희는 상수리나무 사이에서,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정욕에 불타 바람을 피우며,골짜기 가운데서,갈라진 바위 밑에서,자식들을 죽여 제물로 바쳤다.

6 너는 골짜기의매끈한 돌들을 가져다가,그것들을 신으로 떠받들었다.네가 그것들에게 술을 부어 바치고,또 곡식제물을 바쳤다.“내가 너희의 그런 꼴을 보았으니,내가 어찌 기뻐하겠느냐?”

7 너는 또 저 우뚝 솟은높은 산 위에 올라가서,거기에다 자리를 깔았다.거기에서 제사를 지냈다.

8 “너의 집 문과 문설주 뒤에는우상을 세워 놓았다.너는 나를 버리고 떠나서,옷을 다 벗고,네가 좋아하는 자들과 함께알몸으로 침상에 올라가자리를 넓게 폈다.너는 그들과 함께 자려고화대를 지불하고,거기에서 정욕을 불태웠다.

9 너는 또 몰렉에게 가려고,몸에 기름을 바르고향수를 듬뿍 뿌렸다.섬길 신들을 찾느라고먼 나라에 사신들을 보내고, 스올에까지 사절을 내려 보냈다.

10 신들을 찾아 나선 여행길이고되어서 지쳤으면서도,너는 ‘헛수고’라고 말하지 않는구나.오히려 너는우상들이 너에게 새 힘을 주어서지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구나.

11 네가 그처럼 무서워하는신들이 누구냐?도대체 그 신들이 얼마나 무서우면,나를 속이면서까지,나를 까마득히 잊어가면서까지,그 신들에게 매달리느냐?내가 오랫동안 침묵하고 있었다고,네가 나를 경외하지 않는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