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1:5-11 KLB

5 바로 그때 밭을 갈다가 집에 돌아온 사울은 곳곳에서 들려오는 울음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오? 어째서 모두 이렇게 울고 있소?” 하고 물었다. 그래서 백성들은 그에게 야베스 사람들이 말한 것을 그대로 일러 주었다.

6 사울은 그들의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성령에 크게 감동되어 강한 분노를 느꼈다.

7 그래서 그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여러 토막으로 잘라 사자들에게 주면서 이것을 이스라엘 전 지역으로 들고 다니며 이렇게 외치라고 지시하였다. “누구든지 사울과 사무엘을 따라 나서지 않는 자는 그의 소들에게도 이렇게 하겠다!” 그러자 백성들은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하나같이 달려나왔다.

8 사울이 그들을 베섹에 집결시키고 인원을 점검한 결과 이스라엘 사람이 300,000명이며 유다 사람이 30,000명이었다.

9 그런 다음 사울은 사자들을 길르앗의 야베스로 돌려보내며 “내일 정오까지 우리가 당신들을 구출하겠소” 하였다. 사자들이 돌아가서 이 소식을 전하자 야베스 사람들은 무척 기뻐하였다.

10 그리고 그들은 나하스에게 “항복합니다. 내일 우리가 당신들에게 나갈 테니 당신들이 좋을 대로 하시오” 하였다.

11 다음날 새벽 사울은 병력을 세 부대로 나누고 암몬군을 기습하여 그들을 정오까지 쳐죽였다. 그래서 살아 남은 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단 두 사람도 함께 남은 자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