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4:9-16 KLB

9 왕에게 그 결과를 보고했는데 전쟁에 나가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이 이스라엘에서 80만, 유다에서 50만이었다.

10 그러나 다윗은 인구 조사를 한 후에 양심의 가책을 받아 여호와께 이렇게 부르짖었다. “내가 이 일로 큰 죄를 범했습니다. 여호와여, 이제 종의 죄를 용서해 주소서. 내가 아주 미련한 짓을 하였습니다.”

11-12 그 다음날 아침 여호와께서 다윗의 예 언자 갓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다윗에게 가서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전하여라. ‘내가 너에게 세 가지 일을 제시하겠다. 너는 그 중 하나를 택하라. 그러면 내가 그것을 실행하겠다.’”

13 그래서 갓은 다윗에게 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고 그에게 물었다. “왕은 이 땅에 23년 동안의 기근과 왕의 대적에게 석 달을 쫓겨다니는 것과 3일 동안의 무서운 전염병 중에서 어느 것을 택하시겠습니까? 잘 생각해 보시고 내가 여호와께 대답할 말을 일러 주십시오.”

14 그러자 다윗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내 입장이 정말 난처하게 되었소. 하지만 나는 사람에게 벌을 받고 싶지는 않소. 여호와께서는 자비로우신 분이시니 여호와께서 직접 벌하게 하시오.”

15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그 날 아침부터 정하신 때까지 이스라엘 땅에 무서운 전염병을 내리셨는데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 전역에서 죽은 자가 70,000명이나 되었다.

16 여호와의 천사가 예루살렘을 치려고 했을 때 여호와께서는 마음을 돌이키시고 그들을 죽이려는 천사에게 “그만하면 됐다. 이제 네 손을 거두어라” 하셨다. 그때 그 천사는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