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어느 날 아도니야는 엔-로겔 근처에 있는 ‘뱀 바위’라는 곳에서 양과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여러 왕자들과 유다 출신의 모든 신하들을 그 잔치에 초대하였다.
10 그러나 그는 예언자 나단과 그리고 브나야와 군 지휘관들과 이복 동생 솔로몬은 초대하지 않았다.
11 그때 나단이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다는 말을 듣지 못하셨습니까? 왕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12 이제 당신과 당신의 아들 솔로몬의 생명을 구하고 싶으면 내 말대로 하십시오.
13 당신은 지금 곧 왕에게 가서 ‘대왕이시여, 왕은 전에 내 아들 솔로몬을 왕위에 앉히시겠다고 저에게 약속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어째서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습니까?’ 하고 물어 보십시오.
14 당신이 왕과 말하고 있을 때 나도 들어가서 당신의 말을 지지하겠습니다.”
15 그래서 밧세바는 왕의 침실로 들어갔는데 왕이 노쇠하였으므로 수넴 여자 아비삭이 왕의 시중을 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