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어느 날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를 만나러 왔다. 그러자 밧세바가 물었다. “네가 또 말썽을 일으키려고 왔느냐?” “아닙니다.
14 사실 당신에게 한 가지 부탁할 일이 있어 왔습니다.” “무슨 일이냐?”
15 “당신도 아시겠지만 내가 당연히 왕이 되어야 하고 또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어 내 동생이 대신 왕이 되었으니 이것은 여호와의 뜻입니다.
16 이제 내가 당신에게 한 가지 부탁합니다. 제발 거절하지 말아 주십시오.” “그게 무엇이냐?”
17 “솔로몬왕에게 말씀드려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 아내로 삼게 해 주십시오. 왕은 당신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18 “좋다. 내가 한번 왕에게 말씀드려 보겠다.”
19 그러고서 밧세바가 아도니야의 일로 왕을 찾아가자 왕은 자리에서 일어나 어머니를 맞으며 절한 후에 왕좌에 앉고 자기 오른편에 자리를 마련하여 어머니를 앉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