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4:42-48 KLB

42 “나는 오늘 우물가에서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뜻이라면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잘 되게 하소서.

43 내가 이 우물 곁에 섰다가 처녀가 물을 길으러 오면 항아리의 물을 좀 마시게 해 달라고 부탁하겠습니다.

44 만일 그녀가 나에게 물을 마시게 하고 낙타에게도 물을 길어다 주겠다고 말하면 그 여자가 내 주인의 아들을 위해 주께서 정하신 사람이 되게 하소서.’

45 “내가 마음속으로 이 기도를 미처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우물로 내려가서 물을 길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녀에게 ‘물 좀 마십시다’ 하자

46 그녀가 급히 물 항아리를 어깨에서 내리며 ‘마시세요.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물을 주겠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물을 마셨는데 그녀는 또 낙타에게도 물을 주었습니다.

47 그때 내가 그녀에게 ‘아가씨는 누구 딸이오?’ 하고 물었더니 그녀가 ‘내 아버지는 브두엘이며 할아버지는 나홀이고 할머니는 밀가입니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녀에게 코걸이를 달아 주고 팔찌도 끼워 주었습니다.

48 그러고서 나는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나를 곧장 내 주인의 동생 집으로 인도하여 주인의 아들을 위해 신부감을 구하게 하신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