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3:6-12 KLB

6 이때 야곱이 “너희가 어째서 그 사람에게 다른 동생이 있다고 말하여 나를 이처럼 괴롭히느냐?” 하자

7 그들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 가족에 대하여 자세히 묻고 ‘너희 아버지가 지금도 살아 있느냐? 너희에게 또 다른 동생이 있느냐?’ 하기에 우리는 그저 그의 질문에 대답했을 뿐입니다. 그가 우리 동생을 데려오라고 말할 줄을 우리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8 그때 유다가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즉시 떠나겠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자녀들이 죽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9 내가 목숨을 걸고 그의 안전을 보장합니다. 그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겠습니다. 내가 만일 무사히 그를 데리고 와서 아버지 앞에 두지 않으면 내가 평생 동안 그 죄의 대가를 치르겠습니다.

10 우리가 지체하지 않았더라면 벌써 두 번이나 갔다왔을 것입니다.”

11 그러자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말하였다. “정 그렇다면 이렇게 하여라. 너희는 이 땅의 제일 좋은 토산물인 유향과 꿀과 향품과 몰약과 비자와 편도를 조금 가지고 가서 그 사람에게 선물로 주어라.

12 그리고 그 사람이 너희 자루 아구에 돈을 도로 넣어 주었으니 너희는 그 돈의 두 배를 가지고 가거라. 아마 착오가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