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5:5-11 KLB

5 거기에 불을 붙여 블레셋 사람의 곡식 밭으로 여우를 내몰았다. 이렇게 해서 그는 이미 베어 놓은 곡식단과 아직 베지 않은 곡식과 그리고 감람원을 모조리 태워 버렸다.

6 그때 블레셋 사람들이 “누구 짓이냐?” 하고 묻자 어떤 사람이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의 짓이오. 그의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그의 친구에게 주었기 때문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은 올라가서 그 여자와 그녀의 아버지를 불에 태워 죽였다.

7 그래서 삼손은 그들에게 “너희가 이런 짓을 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너희에게 원수를 갚고야 말겠다” 하였다.

8 그러고서 그는 그들을 쳐서 수없이 죽이고 내려가서 에담 바위 동굴에 머물러 있었다.

9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와서 유다에 진을 치고 레히 일대를 점유하였다.

10 그때 유다 사람들이 “너희가 무엇 때문에 와서 우리를 치려고 하느냐?” 하고 묻자 그들은 “삼손이 우리에게 행한 대로 갚아 주기 위해서 그를 잡으러 왔다” 하고 대답하였다.

11 그래서 유다 사람 3,000명이 에담 바위 동굴로 내려가서 삼손을 꾸짖었다. “우리가 블레셋 사람의 지배를 받는 줄 네가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어째서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그들이 나에게 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갚아 주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