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숙곳 청년 한 사람을 잡아 심문하였다. 그러자 그가 숙곳의 지도급 인사 77명의 이름을 밝혔다.
15 그래서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가서 말하였다. “당신들은 내가 세바와 살문나를 잡아오지 않았다고 비웃으며 지쳐 있는 내 부하들에게 음식을 주지 않았소. 자, 보시오. 세바와 살문나가 여기 있소.”
16 그러고서 그는 그 성의 지도자들을 잡아들여 들가시와 찔레로 그들을 쳐서 벌하고 숙곳 사람들에게 본때를 보여 주었다.
17 그는 또 브누엘의 망대를 헐고 그 곳 사람들을 죽였다.
18 그러고서 기드온은 세바와 살문나에게 물었다. “너희가 다볼에서 죽인 사람들은 어떻게 생겼더냐?” “그들은 너처럼 모두 왕자들 같았다.”
19 “그들은 내 형제들이 틀림없다! 만일 너희가 그들을 죽이지 않았더라면 나도 너희를 죽이지 않을 텐데…….”
20 그러고서 기드온은 자기 장남 여델에게 그들을 죽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두려워하며 칼을 빼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