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그때 가시나무는 ‘너희가 정말 나를 왕으로 삼고 싶으면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렇지 않으면 불이 내 가시덤불에서 나와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다’ 하고 대답하였다.
16 “이제 너희는 아비멜렉을 너희 왕으로 삼았다. 이것이 옳고 참된 일이며 너희가 우리 아버지와 우리 가족에게 행한 일이 정당한 것인지 한번 생각해 보아라.
17 우리 아버지가 죽음을 무릅쓰고 싸워 너희를 미디안 사람들의 손에서 구해 내었다.
18 그러나 너희는 내 형제 70명 중에서 나를 제외하고 그들을 한 바위에서 모조리 죽였으며 우리 아버지의 첩이 낳은 아비멜렉이 너희 친척이라고 해서 너희가 그를 세겜의 왕으로 삼았다.
19 너희가 우리 아버지와 우리 가족에게 행한 일이 옳고 참된 일이라면 너희와 아비멜렉이 다 같이 기쁨을 누릴 것이나
20 만일 그렇지 않다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 세겜 사람과 벧-밀로 사람을 사르고 또 그들에게서도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다!”
21 그러고서 요담은 자기 형 아비멜렉을 두려워하여 브엘로 도망가서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