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7:3-9 KLB

3 돌아와서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보고하였다. “아이성을 치기 위해 모든 군대가 다 올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 곳은 2∼3천 명 정도의 병력이면 충분히 칠 수 있는 조그마한 성이었습니다.”

4 그래서 3,000명 정도의 병력만 보냈으나 그들은 보기 좋게 패하여 아이군 앞에서 도망하였다.

5 아이군이 접전 끝에 36명 정도의 이스라엘군을 죽이고 도주하는 나머지 병력을 성문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추격하여 비탈길에서 쳤으므로 이스라엘군은 2전의를 상실한 채 기진 맥진하여 떨고 있었다.

6 그러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과 함께 옷을 찢고 통곡하며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쓰고 해가 저물도록 여호와의 법궤 앞에 엎드려 있다가

7 여호와께 이렇게 부르짖었다. “주 여호와여, 정말 슬픈 일입니다. 어째서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강을 건너게 하시고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겨 멸망시키려고 하십니까? 차라리 우리가 요단강 건너편에서 살았더라면 좋을 뻔하였습니다.

8 여호와여, 이스라엘군이 적군에게 패하여 쫓겨왔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9 가나안 사람들과 그 주변 민족들이 이 소식을 듣게 되면 그들이 우리를 포위하여 전멸시킬 것입니다.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해 주께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