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바울은 한 장교를 불러 “이 청년을 부대장에게 데려다 주시오. 부대장에게 할 말이 있답니다” 하였다.
18 그 장교는 그를 부대장에게 데리고 가서 “죄수 바울이 나를 불러 이 청년을 부대장님에게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 사람이 부대장님에게 할 말이 있답니다” 하였다.
19 부대장이 그를 한쪽 옆으로 데리고 가서 무슨 일이냐고 조용히 묻자
20 그 청년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좀더 자세히 조사하려는 것처럼 하여 내일 의회에 그를 데려오라고 부대장님께 요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1 그러므로 부대장님께서는 그들의 말을 듣지 마십시오. 그들 중에서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한 40여 명이 그를 죽이려고 숨어 있는데 이제 그들은 모든 것을 준비해 놓고 부대장님의 허락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2 그래서 부대장은 그 일을 자기에게 일러 주었다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타이르고 그 청년을 돌려보냈다.
23 그러고서 부대장은 두 5장교를 불러 “오늘 밤 69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200명과 마병 70명과 창병 200명을 준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