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생은 전쟁을 하는 것 같고 그 사는 날이 품팔이꾼의 생활과 같다.
2 종이 해만 지기를 바라고 품팔이꾼이 품삯만 기다리는 것처럼
3 내가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며 이 길고 지친 밤을 외롭게 보내야만 하는구나.
4 내가 누울 때는 ‘언제나 일어날까?’ 하고 생각하며 새벽까지 긴긴 밤을 엎치락뒤치락하다가 보낸다.
5 내 피부는 전신에 구더기와 부스럼으로 뒤덮여 있고 내 살은 곪아 터지고 있다.
6 내 날이 베틀의 북보다 빨라 희망 없이 그저 지나가 버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