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서 욥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2 “너는 힘없는 자를 잘 도왔고 기 력 없는 팔을 잘 구하였으며
3 지혜 없는 자에게 좋은 충고를 하여 너의 훌륭한 지식을 잘 나타내었구나!
4 누가 너에게 그런 말을 하게 하였느냐? 누구의 신이 네 입에서 나왔느냐?
5 “죽은 자들의 영들이 지하의 물 속에서 떨며
6 하나님 앞에는 죽은 자의 세계가 드러나고 아무것도 가리어진 것이 없다.
7 하나님은 북쪽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지구를 공간에 매달아 놓으시고
8 물을 짙은 구름으로 싸시며 그 무게로 구름이 찢어지지 않도록 하셨다.
9 그는 자기 보좌를 구름으로 가리시고
10 수면에 경계를 그어 빛과 어두움의 한계를 정하셨다.
11 그가 한번 꾸짖으면 하늘의 기둥이 무서워 떤다.
12 그는 권능으로 바다를 잠잠하게 하시고 그 지혜로 2바다의 교만을 꺾어 버리시며
13 그의 입김으로 하늘을 맑게 하시고 그의 손으로 날쌔게 기어가는 뱀을 찌르신다.
14 그러나 이런 것은 그의 능력 중에서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며 우리가 그에 대하여 들은 것도 세미한 속삭임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누가 감히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이해할 수 있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