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2:3-9 KLB

3 황제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황제 폐하께서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랍니다. 내 조상들이 묻혀 있는 성이 황폐하고 성문이 불탄 채 그대로 있으니 어찌 내 얼굴에 수심이 없겠습니까?”

4 그러자 황제는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하늘의 하나님께 잠시 기도한 다음

5 황제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만일 황제 폐하께서 나를 좋게 보시고 나에게 은혜를 베풀고자 하신다면 나를 유다 땅으로 돌아가게 하여 내 조상들이 묻혀 있는 성을 재건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6 그때 황후와 함께 앉아 있던 황제는 “얼마나 오래 걸리겠느냐? 지금 가면 언제 돌아오겠느냐?” 하고 물으며 내 요구를 쾌히 승낙하셨다. 그래서 나는 날짜를 정하고

7 황제에게 다시 이렇게 부탁하였다. “만일 황제 폐하께서 좋게 여기신다면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의 총독들에게 보일 공문을 써 주셔서 내가 유다까지 무사히 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8 그리고 황제의 산림을 관리하는 아삽에게 줄 공문도 써 주셔서 성전 곁에 있는 요새의 문과 성벽과 내가 살 집을 지을 목재를 나에게 주도록 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셨으므로 황제는 내가 요구한 모든 것을 다 들어주시고

9 몇몇 군 지휘관들과 기병대도 보내 주셨다. 그래서 나는 그들과 함께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으로 가서 그 곳 총독들에게 황제가 써 준 공문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