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5:2-8 KLB

2 어떤 사람들은 “우리에게는 자녀가 많다. 그러므로 먹고 살기 위해서는 곡식을 구해야 한다” 하고

3 또 어떤 사람들은 “우리는 이 흉년에 밭이나 포도원이나 집이라도 저당잡히고 곡식을 얻어야 할 형편이 되었다” 하였으며

4 또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돈을 빌려 밭과 포도원의 토지세를 황제에게 바쳤다.

5 그들이나 우리는 다 같은 동족이며 우리 자녀들과 그들의 자녀들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 자녀들을 종으로 팔아야 할 처지가 되었고 우리 딸 중에 몇은 이미 종으로 팔려갔으나 우리 밭과 포도원이 남의 것이 되었으므로 몸값을 지불하고 데려올 힘이 없다.”

6 나는 그들이 불평하는 말을 듣고 대단히 화가 났다.

7 그래서 나는 신중히 생각한 다음 지도자들과 관리들을 꾸짖으며 “당신들은 당신들의 형제들을 착취하고 있소!” 하고 책망하였다. 그러고서 나는 이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큰 집회를 열고

8 지도자들과 관리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이방인들에게 팔린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을 도와 포로 생활에서 돌아오게 했는데 지금 여러분은 여러분의 형제들을 팔려고 합니다. 그것도 여러분의 동족에게 말입니다.” 그러자 그들은 할 말이 없는 듯 침묵을 지켰다.